책소개
뜨끈한 국밥처럼 진하고 구수한 우리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 1950년대 초 6ㆍ25 전쟁이라는 구체적인 역사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우리 겨레가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았으며, 어떤 고통과 희망과 슬픔과 기쁨을 겪으며 살았는지 지난 세대의 역사를 보여 줍니다....
대학생으로서의 마지막 방학을 맞이하고 방학 때에는 무조건 책을 많이 일어야겠다는 계획이 생겼다. 그래서 마침 도서관에 갔는데 ‘아버지의 국밥’이라는 책을 발견한 것이다. 일단 이 책은 제목부터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국밥이라는 친숙하지만 특이한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표지의 허름한 차림의 남매의 모습과 뒷 표지의 문구를 통해서 6.25라는 역사적 배경인 것을 알고 더 읽고 싶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서둘러 빌렸고, 읽게 되었다.
이 책의 글쓴이는 ‘김진완’이란 분이시다.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났다고 하시는데 왠지 내가 아는 곳에서 태어난 분이시라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은 우리 겨레의 아픔을 떠올리며 쓴 작품이라니 나는 더욱 흥미를 느껴 빨리 표지를 넘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