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스기 요잔을 알기 전까지는 어떤 개혁가이기에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까지 그를 존경하게 되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전국 3걸이라고 불리는 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 도쿠카와 이에야스의 명성에 비하면 우에스기 요잔은 너무한 생소한 인물이다. 그러나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에도 시대 겨우 15만 석의 영지를 다스렸던 우에스기 요잔의 리더십을, 2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정하는 이유를 실감할 수 있었다.
17세에 우에스기 가에 입양되어 요네자와번의 영주의 자리에 오른 우에스기 요잔의 리더십의 핵심은 솔선수범이다. 영주가 되기 전 요네자와번은 파산 직전이었다. 150만 석의 영지는 정치적 격변기를 거치면서 15만 석으로 줄어들었다. 문제는 씀씀이 또한 그에 맞게 줄여야 하지만, 150만 석의 영지를 다스리던 방식으로 다스렸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