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자가 대학원 박사학위논문으로 썼던 부패방지제도에 관한 자료들을 재구성해 단행본으로 엮었다. 각종 다양한 부패실상들을 소개하고 분석을 통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기자생활과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적 차원에서 부패를 척결하려는 저자의 의지가 돋보이고 있다.
최근 뉴스기사를 통해 흥미롭게 접한 글이 있다. 청춘들의 꿈 변천사를 다룬 기사였는데, 과거에는 의사, 판사, 변호사 등 일명 ‘사’자 직업이 인기를 끌었고, 이후엔 공무원, 선생님 등의 안정적인 직업이 선호되었다가 재벌가의 자식까지 인기 직업에 거론되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충격을 받은 것은 ‘돈 많은 백수’가 청춘의 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재벌가의 자식도 가문의 사업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일을 배워야 하고, 건물주도 월세를 받기 위해 관리를 해야 한기에, 이것조차 싫어 이제는 돈을 버는 행위자체에서 벗어나 아무런 책임감 없이 그저 마음 편히 놀고 싶은 것이 요즘 청춘의 심정이라는 것이다.
이 심정을 제대로 파고든 전시,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다’는 작년 11월 28일에 시작하여 올해 1월 28일까지 열렸는데, 대기 시간이 50분일 정도로 10~30대 청년층의 큰 공감을 사기도 했다. 전시장의 입구부터가 인상적인데, 그 입구에는 사람들이 억지로 출근길, 등굣길 등 각자의 길을 향하는 모습을 묘사한 ‘꾸역꾸역’이라는 지하철역의 모형이 우리를 반긴다.
1. 서론
<청산별곡>은 교과서에도 등장하고 수능과 같은 각종 시험에서도 자주 등장할 만큼 의미를 가진 고려가요의 하나이다. 청산별곡은 제목이나 해설을 문헌을 통해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고려가요라고 확실한 증거를 댈 수는 없으나 고려가요의 형태를 보이고 있어 고려가요로 분류되는 작품이다. 당시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면서도 고려가요의 훌륭한 형식과 음율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그 의미가 크다.
2. 본론
<청산별곡>을 읽으면서 가장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 점은 가락이었다. 가락이 상당히 아름다워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잘 느낄 수 있었다. ‘ㄹ’음이 연속되면서 가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아름다운 음률을 만들어 내고 계속해서 떠오르게 만든다. <청산별곡>을 누가 지었는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청산별곡>을 지은 사람은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잘 알고 있었던 사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