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망설임은 해당 사건을 현실계에 속하는 것으로 인식하느냐, 상상력의 결실 내지는 환각의 소산으로 보느냐, 어느 쪽인가를 결정할 수 있으면 해소된다. 또 환상은 특정 타입의 읽음을 요구한다.
환상이란 무엇인가에 대신해서 어째서 환상인가가 물어지면 전자는 장르의 구조에 관련이 있지만 두 번째 물음은 장르의 기능을 다루는 것이다.
환상에 관해서, 즉 초자연을 앞에 놓았을 때의 특정 반응에 관해서, 그 기능을 물을 수 있을 것이다.
초자연의 문학적 기능과 사회적 기능으로 구분해보면, 피터 벤즐트는 많은 작가들에 있어 초자연이란 사실적 용어를 가지고서는 언급을 삼가지 않을 수 없는 따위의 것을 말하기 위한 구실에 지나지 않는다 했다.
환상이란 확실히 본래는 접근도 불가능한 흑종의 한계를, 그 도움을 빌어서 넘어 뛰게 하려는 것이다.
초자연적 요소군 <<너>>의 테마로서의 근친상간, 동성애, 다수간 성애, 시간 행위, 과격한 성애 등 금단의 테마로 되어왔던 것들은 환상이라는 물을 들인다 해도 검열에서 작품을 구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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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는 행복 루소론 환상문학 서설-10. 문학과 환상> 토도로프 [요약정리 by 숙명여대]](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7/07/14/data19496861-00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