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난센스』는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다룬다. 우리가 혼란에 빠졌을 때,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이 분명하지 않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한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대부분의 문제는, 전화가 울리면 전화를 받고, 신호등이 빨간불이 켜지면 멈추는 등 단순명료하다. 물론 이와는 반대로 대학을...
최근 여러 미디어를 통해서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생존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된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 역시 불확실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무언가 명확하지 않고 모호한 것, 즉 불확실성이라는 개념에 대한 세간의 인식은 이렇게 긍정적이라기보다 부정적인 쪽에 가까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 『난센스』의 저자이자 싱크탱크 ‘뉴 아메리카’의 퓨처 텐스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미 홈스는 이런 전반적인 인식과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인간이 불확실과 불안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이유인 종결욕구의 개념과 이런 종결욕구가 반드시 우리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부정적인 인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던 예측 불가능과 불확실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