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새 민족문학사 강좌를 통해 한국 문학의 흐름을 알아본다!
『새 민족문학사 강좌』1권. 구비서사에서 2천 년대 대중문학까지 한국문학의 흐름을 생생하고도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한국 문학사 개설서이다. 민족문학사연구소 59인의 필자가 3년여 동안 공동ㆍ기획하여 집필한 교양서로, 총 2권에 걸쳐 고전문학...
지난 3차 과제의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아, 고전문학의 ’고전(古典)‘은 ’고전(苦典)‘이구나.’ 하는 것이었다. 4차 과제의 책은 현대문학을 다룬 것이니 ‘아! 이제 좀 할 만하려나?’ 하고 숨을 돌리던 차였다. 그런데 책 제목이 「새 민족 문학사 강좌」였다. ‘현대문학’과 ‘민족 문학사’가 주는 어감은 사뭇 달랐다. ‘문학사’의 '史' 자에 조금 겁이 나긴 했지만 이 또한 내 삶이 될 문학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치열하게 읽어나갔다.
나는 나름대로 현대문학과 친했던 고등학교 시절의 흐릿한 기억들과 이번 학기 들어 「국문학개론」과 「현대소설강독」을 들으며 막 친해진 문학들을 기반으로 책에 내가 아는 문학이 나올 때마다 아는 척을 하며 반가워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원래 친한 사이보다 약간의 어색함이 있는 사이가 만났을 때 더 호들갑이지 않은가. 그리고 그와 동시에 생소한 문학들에 대해서도 얼굴에 철판을 깔고 반가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