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픈 콜라보레이션(open collaboration, 개방형 협업)의 정확한 개념과 실제 작동원리를 설명하고 나아가 기업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가이드 해주는 책.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인 저자가 기업체에서 관련 강의를 진행할 때 오픈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수강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내용을...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의사소통을 발전시키고 엄청난 사회의 변혁과 발전을 가져다준다. 구텐베르크의 인쇄 혁명으로 지식의 폭발적인 증가와 의사소통의 증가로 엄청난 사회혁명을 일으켰다. 지금의 인터넷 또한 구텐베르크의 인쇄혁명과 같다. 인터넷으로 인해 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다시 한번 지식의 전달수단이 크게 변화하는 시점에 와 있다. 우리가 인터넷 시대를 가능하게 한 많은 요소들 중에서는 분산지식이 있다.
1993년에 최초의 브라우저인 모자이크가 만들어지고, 이듬해에 개발된 최초의 상업용 브라우저 넷스케이프가 보급되어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이래, 지난 20년의 변화는 그 이전과 비교해 보면 혁명적이라고 할 만큼 모든 분야에서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저자 이준기는 이 변화의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세상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확인했다. 이 책은 변화의 핵심적인 내용인 비즈니스에서의 오픈 콜라보레이션에 관한 이야기다.
이제 기업은 마케팅, 생산, 상품 디자인, 연구개발, 판매, 고객 서비스 등 기업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어떻게 인터넷을 비롯한 IT기술을 활용하여 2차 혁명 모델로 진화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오픈 콜라보레이션은 이러한 고민에 힌트를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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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픈 콜라베이션의 활용이 곧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오픈 콜라보레이션의 가장 단순한 형태인 상금모델의 외부 공모가 사전에 잘 정의되지 않고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 않을 경우, 비용과 시간의 낭비로 끝날 수 있다. GM의 2006년 SUV 타호의 광고 캠페인의 실패가 대표적인 경우다. 따라서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전문가의 조언을 따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