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달: 낭만의 달, 광기의 달』은 달의 생성과 운행 원리부터, 문학과 예술, 과학, 문화 전반에 끼친 영향까지, 달의 거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다. 17세기 천문학자들이 그린 월면도와 NASA가 제공하는 달 사진부터 반 고흐, 고갱 등 세기의 화가들이 그린 달 명화와, 토속적인 달 공예품이나 18세기 유럽 약제상...
매일 밤 차가운 은빛을 뿌리며 나타나는 달은 세월을 넘어 끊임없이 인류를 홀리며 인류문화사의 곳곳에 자취를 남기고 간 전령사이며, 선 또는 악의 상징이었다. 나에게 있어서 달은 시험기간에 밤을 새며 공부하고 있으면 어느 샌가 나타나 나의 곁에 머무르며 소원을 들어주는 ‘파트너’이고 내가 열심히 공부하는지 확인하고 떠나는 ‘감독관’이다. 나는 그런 달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또 우리는 달에게 어떤 의미부여를 했는지 궁금했고 Edgar Williams가 인도하는 탐험을 떠나 ‘달과 우리’의 과거와 미래를 문화사를 중심으로 짚어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