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만나다!
48가지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청소년 역사서『교실밖 국사여행』 개정판. 1993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은 그동안의 역사 교육에 대한 비판적 관점으로 신선한 내용을 전해주며 스테디셀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단군 신화부터 현대의 국제 통화...
나는 국사를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너무 복잡하고 지금으로서 상상불가능한 사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사건들의 요점을 간단하고 쉽게 정리를 해놓아 보기 편했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사건도 많았다. 처음으로, 발해의 역사가 애매하다. 학교 역사시간에 발해를 배우기 때문에 발해는 당연히 우리의 민족사로 생각했었다.
교실 밖 국사여행을 읽고 이 글을 쓴다. 이 책의 선택 동기는 나의 진로와 큰 관련이 있어서이다. 나의 진로는 역사교육과이다.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우선 역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수적이다. 단순한 교과서와 학습지의 지식들 이외에도,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외부의 지식과 정보가 필수적이다. 그 외부의 지식과 정보는 역사라는 과목의 경우는 현재의 사건이라 할 수 있다. 현재의 사건을 과거의 유사한 사건과 연결하여 이해한다. 시간이 지난 만큼 인간은 변하지만, 때때로 과거의 사건과 비슷한 사건들이 펼쳐지는 경우가 있다. 이 때에는 역사의 전례가 매우 도움이 된다. 역사라는 과목의 의의는 과거의 사건을 토대로 다시는 그 사건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데에 있다. 그것이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이며, 인간의 위대함이다.
우리가 평소 궁금해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거나 현재까지도 논쟁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다룬 책이다. 시대별로 총 8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첫째 마당은 원시시대와 고대에 관한 부분이다. 다양한 내용 중에서 고구려가 가장 눈에 띄었다. 평소에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나라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광개토태왕릉비에 적힌 내용을 읽어보며 고구려가 위대한 나라임을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고구려인들이 천하의 중심은 고구려라는 모토를 가진 강인한 사람들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둘째 마당은 남북국시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것은 원효대사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나는 애초에 원효대사와 관련된 얄팍한 지식만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 부분을 읽고 난 뒤 원효대사의 세세한 행적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셋째 마당은 고려시대에 관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