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삶의 끝에 선 사람들이 전하는 인생의 진실.몸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는 곧 몸을 잃게 된다는 현실에 직면할 때까지 잘 알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몸이 뚱뚱하거나, 눈이 작거나, 코가 비뚤어졌거나, 다리가 짧다고 불평한다. 하지만 죽음 직전에 이르러서는 본질적인 것을 깨닫게 된다. 생김새가 어떠하든...
저자 케리 이건은 채플런이란 직업으로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환자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있다. 환자들이 삶의 과거, 현재, 미래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글로리아라는 환자 이야기를 대필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녀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 이야기를 듣는 자신을 “삶의 통찰을 얻는 특권을 지닌 사람”이라고까지 표현한다. 그런 특권을 이 책을 통해 공유하는 당신이 더욱 대단하다.
시한부 인생 환자의 입을 통해 들은 인생은 나를 보여준 것 같다. 내 인생의 거울이 아닌가 할 정도로 뜨끔했다. 그들이 반성한 삶을 왜 나는 반복하고 있는가. 돈이 중요하지만 돈만 중요하지 않다. 그런데 돈만 쫓는 인생을 살고 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멋진 삶을 살아요.” 듣기 좋은 말이지만 막상 실천하려면 잘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