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린왕자’가 10대가 되어서 다시 등장해서, 우연한 기회에 주인공 ‘나’와 함께 길을 떠나면서 나누는 대화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생텍쥐페리재단에서 극찬한 만큼, 이 책은 철저하게 작가 생텍쥐페리가 『어린왕자』에서 구현했던 세계관과 인물 캐릭터와 플롯을 기반으로, 원작에 걸맞은...
어린왕자의 이야기는 모험심 많은 프랑스의 조종사 앙투안 드 셍텍쥐페리가 작은 행성에 불시착한 것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모든 것의 우연이었던 만남이 인연이 되고 운명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면서 끝없는 호기심과 천진함, 즉 황폐해진 가슴에 생기를 불러일으킵니다. 저 또한 어린왕자를 읽으면서 어린왕자의 황금빛 머리카락, 빨간 머플러, 호밀밭, 사막여우를 마음속에 그리며 제 안의 소중함을 일깨웠습니다. 그러다가 어린왕자 두 번째 이야기를 발견하게 되어 반가운 마음에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어린왕자 두 번째 이야기는 조종사를 찾으려 작은 행성을 떠난 어린왕자가 파타고니아의 한적한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데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어린왕자를 발견한 ‘나’는 어린왕자를 차에 태우며 목적지까지 함께 여행을 하게 됩니다. 어린왕자는 자신이 행성에 두고 온 장미와 양을 그리워하면서도 자신을 두고 가버린 조종사를 보고 싶은 마음과 원망하는 복잡한 마음상태로 대화를 시작합니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지금 내 나이 또래라면 누구든지 한번쯤은 들어보고 또 접해보았을 명작 중의 명작일 것 이다. 어렸을 때 읽은 것이라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것의 상징이라는 것은 이 책을 읽기 위해 다시 한번 최근에 어린왕자 전문을 접하고 난 다음에서야 깨닫게 된 것이다. 그 책을 읽으면서 예전 그 당시에는 느끼지 못하였던 감동과 내면의 깊숙한 것 까지 처음으로 느끼게 된 것이다.
지금 내가 읽고 독후감을 쓰려고 하는 이 책은 ‘어린왕자 두 번째 이야기’라고 알려져 있는, 생텍쥐페리가 쓴 것이 아니고 알레한드로 길레르모 로엠메르스라는 사람이 어린 왕자를 읽은 후 그 후속편처럼 쓴 내용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