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회 곳곳에 만연한 연령차별에 반기를 들다!『나는 에이지즘에 반대한다』는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연령차별에 반기를 든 저자가 자신의 노년 생활과 여러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연령차별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오랜 기간 진행해온 인터뷰와 취재, 연구 조사 등을 바탕으로, 연령차별 논의가 왜...
우리나라에서 나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혜택을 보기도 하고 차별을 당하기도 한다. 특히 취업 시장에선 중요하다. 20대 후반에는 경험이 없다고, 30대엔 그동안 뭐했냐고 면박을 주며 면접에서 탈락시킨다. 그러다 40대가 되면 아예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설사 이직하려고 계획하면 어중간한 나이라 한다. 30대도 아니고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의 숙련공이 아니라고 꺼려한다. 그러다 50대가 되면 곧 은퇴할 사람이 무슨 이직이냐고 비난한다. 나이로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고무줄 평가를 멋대로 한다. 젊어서도 힘들지만, 나이를 든다는 건 더욱 힘들다.
‘에이지즘’이란 용어는 1969년에 로버트 닐 버틀러가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사람의 나이를 기준으로 차별하는 것으로 즉, 연령차별을 말한다. 나이가 든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누구나 피할 수 없는 현상임에도 우린 나이든 사람을 차별하며 각종 제도권에서 밀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