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 『내 안의 빅데이터를 깨워라』는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인 “뇌 빅데이터”의 중요성과 활용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백신정 박사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시대의 이해와 미래 사회의 변화, 그리고 우리가 준비해야 할 실질적인 대안을 과학, 기술, 철학, 사회, 역사의 융합적 관점에서 명쾌하게 설명하고...
1980년대 ‘정보’시대라 한다면 2000년대는 ‘인지’시대라 하겠다.
인지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구성된다. 인지라 함은 정보를 인식하고 처리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걸 기계가 한다는 말이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인간지능이라면 네 살에도 구분할 수 있었던 개와 고양이를 기계는 구분할 수 없었다. 한데 딥 러닝이란 알고리즘을 이걸 구분해 내게 했다. 바둑은 경우의 수로 무한대다. 알파고는 이세돌을 이겼고 그 알파고를 알파고 제로가 또 이겼다. 무엇보다 알파고 제로는 인간의 공식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하였다, 한다. 점점 컨트롤 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중이다. 리스크는 관리할 수 있어도 불확실성은 관리할 수 없다.
빅데이터는 규모, 종류를 규정하지 않는다. 대단한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아니라 하드웨어와 알고리즘의 발전으로 빅 데이터 시대가 도래했다. 표(table)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스몰 데이터는 최대한 1대 1로 채우려고 했지만 빅데이터는 굳이 행과 열을 채우려고 하지 않는다. 있는 데이터만 가지고 하둡 등으로 분산처리 한다.
인공지능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 있다. 작년 바로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이다. 당시 알파고가 승리하면서 인공지능의 가능성과 관심이 증폭되고 많은 이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나 또한 주목할 수밖에 없는 당시 가장 핫한 이슈였다. 인공지능의 개발 속도는 예상보다 더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인공지능은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 침투해있다. 학생식당만 가더라도 기계를 통해 주문을 한다. 또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어플을 통한 주문도 가능하다. 물론 세상이 이렇게 놀랍도록 변하는 것은 신비로운 일일지 모르나 그 나름의 문제도 배제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