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연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들에게 걸맞는 신종 직업이 있다. 면접들러리! 단, 보수는 없다.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은 스펙 덕택에 서류전형을 통과하지만, 이들은 결국 최종 합격자 명단에서 항상 제외되고 만다.
스펙이 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스펙을 담을 좋은 그릇이 없다면…….
‘기...
대학교 1학년 때만 해도 취업은 와 닿지가 않았었다. 나의 전공은 방사선학과이다. 고등학교 때 진학하고 싶은 학과가 없어서 '안정성', '취직', '전문성'의 단어로만 선택했었다. 대학교 입학 후에도 앞에 단어들이 나로 하여금 내 미래가 안전하다고 생각하게 했었다. 지금은 독서를 통해 잠재의식의 힘을 깨닫고, 가치관과 신념이 바뀌어서 취업을 선호하지 않게 되었다. 물론 취업이 나쁜 것은 절대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 경우에는 병원에서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고, 때로는 영상 한 장에 환자의 목숨까지 연결되는 숭고한 직업을 단지 취업의 기준으로만 선택한 나의 지난날 때문에 방사선학과를 진지하게 생각한 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만약 취업을 하더라도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서였다. 또한 에필로그에서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해야 됩니다.
최고의 실업률을 자랑하고, 청년실업이 날이 가면 갈수록 심해지는 요즘 취업이라는 것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라고 말할 정도로 어렵고 힘들기만 합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자격증을 하나라도 더 따면서 취업을 준비합니다. 그냥 노는 것보다 좋을 것 같아서, 취업에 도움이 될까 해서, 취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서, 자신이 놀지 않고 노력했음을 보이고 싶어서 많은 청춘들이 스펙을 많이 쌓는 것에만 시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대기업 인사팀에서나 담당자들은 단순하게 스펙만을 많이 쌓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입을 모읍니다. 하지만 청춘들은 스펙에 따른 차별이 있다고 하면 내가 취업에 실패하는 이유가 스펙 때문이라고 끊임없이 핑계를 대고 있는 것입니다. 저 또한 그 정답을 찾아야 했기에 이 책을 손에 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