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세계 식량부족 사태를 통해 자유시장 정책의 본질을 파헤친다!최초로 옥수수를 재배했던 멕시코, 모범적인 쌀 자급국가였던 필리핀이 수입쌀과... 세계적인 석학이자 탈세계화 운동의 지도자 월든 벨로가 『그 많던 쌀과 옥수수는 모두 어디로 갔는가(THE FOOD WARS)』를 통해 이 질문에 대해 답한다.
나는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내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옥수수를 이용한 바이오연료 생산이라든가 FTA로 인한 저렴한 외국 농산물의 영향으로 식량 자급률 저하와 같은 내용들로 예상하고 상식을 조금 더 키워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집어 들었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는 조금 달랐다.
물론 내가 생각한 것들도 들어 있었지만 이 책은 저런 단순한 개념들을 넘어 좀 더 구조적으로 세계적 흐름과 연관 지어서 설명하고 있었다.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다소 복잡한 내용도 들어 있으나 최대한 읽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였다.
이 책은 현재 세계 식량 시장의 상황과 이러한 상황에 이르게 된 원인들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식량 수출국이 식량 수입국으로 전락한 이유 등을 자세한 내용으로 풀어서 말해줌으로써 그 배경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써 주었다. 지금부터 책의 내용을 살펴보겠다.
이 책의 프롤로그를 보면 2008년 말에 유엔이 내놓은 보고서에 개도국들의 식량 수입액이 2000년에 배해 세 배나 많아진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수입량이 늘어서가 아니라 식량의 가격이 올라서라는 분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