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순수한 청년 파페와 착하고 여린 처녀 포포 사이의 예쁜 사랑을 중심으로 진정한 사랑의 가치,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 우정의 의미 등을 아기자기한 그림 속에 담아냈다. 에세이적 감성과 철학적 사유의 글, 개성 넘치는 인물 설정과 깔끔한 그림체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살며시 위로해준다. DAUM...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몇 년 전 교통사고로 병원에 있을 때 친구가 문병 오면서 선물한 책이었다. 인터넷에서 본 듯한 제목이라 일단 관심이 생겼고 제목역시 특이해서 뭔가 특별한 책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머릿글 같은 것도 없었고, 보통의 형식적인 소설책하고는 많이 틀렸다. 만화책 같은 형식이면서도, 한편 한편이 끝날 때 마다 뒤에 짤막하게 써져있는 글귀들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 책이 얇고 글 보단 그림이 더 많이 있었기 때문에 읽는 내내 지루하지도 않았다. 이 책의 내용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러한 소재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사소함 속의 소중함을 더 강조할 수 있는 것 같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그 한가지에만 몰두해야 함과 정말 아낀다면 그것을 지켜줘야 하는 것, 남과 다르다고 해서 아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것을 깨닫고 실천하는 사람은 몇이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