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측하기 힘든 세상의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평범한 사람으로서 기반을 잡기가 힘들다면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국내 최고의 경제경영 전문가 공병호 박사는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에서 바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특별한 인생을 원한다면 특별한 씨앗을 뿌릴 수 있어야 한다고 답하고 있다.
나는 어릴 적부터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자랐다.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안 좋은 습관은 고치기가 힘들었고, 좋은 습관은 길들이기 힘들었다. 이 책을 보며 나는 다시 한 번 습관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 내가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이 여러 개인데, 그 중 첫 번째는 시간활용이다. 책에서는 자신이 사용하는 시간의 용도에 따라 성과가 결정되며 인생과 운명을 바꾸는데 중요하다고 말하며,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그냥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나도 시간활용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습여성성이라는 말이 있다. 습관이 오래되면 마침내 천성이 된다. 서경에 나오는 말이다. 얼마 전 읽은 책 “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 에서는 삶을 인풋과 아웃풋으로 나누었는데 보통 우리가 가지는 꿈, 비전, 목표는 모두 아웃풋에 해당한다. 이런 꿈이나 목표에 해당하는 아웃풋 경영이 습관이나 사고방식 등의 인풋 경영보다 비교적 쉽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실제로 외형을 꾸미는 것보다 내면이 아름답기가 어려운 것처럼 보이는 것 그리고 말로 할 수 있는 것보다 내가 원래 가지고 있는 무의식 중 일어나는 작은 행동이 아름답게 꾸미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좋은 습관들이 오래되고 몸에 익는다면 마치 본래 내가 가지고 있는 성향처럼 된다. 이러한 면에서 이 책의 내용과 사자성어가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책은 크게 자기 자신을 위한 습관 경영, 비즈니스를 위한 습관 경영, 가정과 사회에서 습관 경영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여러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들을 보면 주로 성실함이 최고의 덕목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조금 더 악착같이 조금 더 성실히 해라. 가 대부분의 책 내용인데 이 책이 다른 책과 조금 차별화되어 주장하는 점은 바로 새로운 것에 민감하고 반응하라 인 것 같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지금 당장 재미있고 뜻 깊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대부분이 그렇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늘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일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보통 행복이란 것은 우리가 처음부터 행복인 줄 알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뜻밖에 일에서 일어나기도 한다. 또는 꼭 특별한 일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의미에서 저자는 매 순간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세상을 보라고 한다. 일상을 호기심 어린 시선을 가지고 보다 보면 생각지 못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작은 행복들이 사람을 긍정적으로 만들고 도전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일하기가 바빠서 여유가 없어서 주위를 둘러보며 살지도 못하는 마당에 이런 습관은 내가 생각해도 내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