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대에 도전한 사람들
역사저술가 이덕일의 신작『시원하게 나를 죽여라』. 한국사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로보는 책으로 역사 속에 숨겨졌거나 안타깝게... 《시원하게 나를 죽여라》는 주자와 달리 경전을 해석했다고 사문난적으로 몰렸던 윤휴, 양명학자임을 선언했던 정제두, 여성 차별과 지역 차별에 맞섰던...
이 책의 제목인 ‘시원하게 나를 죽여라’는 조선시대 경종이 죽고 영조가 즉위했을 당시 소론 강경파였던 ‘아계 김일경’은 영조가 경종을 독살 했다고 믿었고, 영조에게 ‘시원하게 나를 죽이라’고 말했던 일에서 나온 제목이다. 아계 김일경 영조에게 ‘저’라고 표현하지 않고 분명 ‘나’라고 표현 했다고 영조실록에 실려 있으며 결국 사형당했다. 이렇듯 이 책은 아계 김일경과 같이 세상에 맞서 싸운 역사 속 인물들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26명의 인물 중 첫 번째로 등장하는 인물은 조선의 개국 공신인 ‘정도전’이다. 정도전은 고려 우왕 때 친명 외교를 주장하다가 유배형에 처하게 된다. 전남 나주로 유배를 가게 된 정도전은 큰 교훈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