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꼬르륵』은 200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 당선작 <꼬르륵>을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다. 주린 배를 수돗물로 채우면서도 옆집 아이에게 자장면을 시켜 주는 혼자 사는 할머니, 시간을 쪼개어 할머니에게 무료 도시락을 가져다주는 대학생, 백 원이 모자라 라면을 사 먹지 못하는 대학생에게 선뜻 하나...
이성률 작가의 동화 <꼬르륵>을 동화의 교육성, 동화의 예술성, 동화의 재미성, 동화의 이상성, 동화 구조의 단순명쾌성, 소재의 소박성의 6가지 측면에서 분석해보았다.
먼저 동화의 교육성측면이다.
동화는 읽는 어린이들에게 교훈을 주어 어린이들이 건강한 인격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꼬르륵’은 어린이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고 어린이들이 베푸는 삶을 실천하는 인격을 가질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교훈성을 지닌다. 동화 ‘꼬르륵’에는 주요 인물 세 명이 등장한다. 호두과자장사를 하는 부모님을 기다리는 꼬마, 꼬마 옆 단칸방에서 혼자 사시는 할머니 그리고 무료 도시락 배달을 하는 대학생이다. 이 셋의 공통점은 모두 굶주리며 꼬르륵거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셋은 모두 배부른 저녁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셋 모두가 나누는 삶을 실천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