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리고 이 변화를 수행하기 위한 중요한 지침으로 팬 커넥션, 혁신적인 시장세분화, 브랜드 형성,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내 놓는다. 다양한 프레임워크과 사례를 통해 스포츠 소비자들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왜 팬들은 특정 스포츠와 특정 팀 그리고 특정...
사실 이 책을 처음 접했던 건 군대에 있을 때였다. 우연히 발견했지만 내용이 흥미로워서 계속 읽게 되었는데 아쉽게도 분량이 너무 많아 전역하기 전에 다 읽지 못한 책이었다. 하지만 이번 수업에서 마침 북 리뷰를 하게 되어서 이를 계기로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완독을 할 수 있었다.
두꺼운 분량의 이 책에서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결국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간단하다. 오늘 날의 글로벌 스포츠 시장은 이전과는 다르게 큰 변화들을 맞이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에 순응하여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 그 전략에 대해 상세히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세계적인 마케팅이론의 권위자들답게 전문적 마케팅 이론들을 스포츠에 접목시켜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제공해줬다. 물론 미국의 스포츠시장에 기반한 예측 및 분석이지만 우리나라 스포츠산업의 입장에서는 새겨들을만한 내용들이 적지 않다. 스포츠산업의 경제적 가치야 이제는 모두가 알듯이 커다란 성장을 이루고 있다.
The Elusive Fan. 한국어로는 ‘스포츠 팬을 잡아라’라는 제목으로 이 책이 출판됐다. ‘Elusive’란 ‘잡기 어려운, 정의하기 힘든’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영어 제목과 한국어 제목이 완전히 일치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두 제목을 보고 스포츠 상품의 구매결정과정에서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 팬들을 확실하게 잡는 마케팅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가볍게 유추해 보았다.
그리고 저자에 대해서 확인을 해보았다. 항상 책을 읽기 전 저자를 확인하고 저자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아보고 책을 읽기 시작하는 습관이 있는데, 저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책을 읽으면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 저자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고 나의 주관을 갖고 책을 읽는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의 저자는 필립 코틀러라는 사람인데 ‘마케팅의 아버지’라는 호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마케팅 분야에서 최고 중 하나로 인정받는 분이다. 대학교 마케팅 교제로 사용하고 있는 수많은 책들의 저자이며, 2002년 미국 마케팅 학회로부터 마케팅 계 1인자로 뽑혔을 뿐만 아니라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뽑은 비즈니스 구루에 피터 드러커, 빌 게이츠, 잭 웰치와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
이렇게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분이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책을 냈다고 하니 굉장히 흥미로웠다. 마케팅의 아버지도 스포츠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정했다는 의미로 해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어쨌든 스포츠 마케팅을 배우는 입장에선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 제목과 저자였다.
이 책은 3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부는 여러 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우선 1부의 스포츠팬 탐색하기라는 제목을 보아, 1부에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스포츠 팬을 잡는 법을 알려주기 전 스포츠 팬에 대해서 파악하는 내용일 것이라고 유추해 봤다. 어느 정도 맞는 생각이었다. 1부에서는 현 스포츠산업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스포츠에 관한 팬들의 의사결정 과정을 분석한다.
스포츠팬의 중요성은 스포츠를 전공한 사람들 또는 스포츠 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가장 강조하는 요소이다. 물론 나 또한 이 사실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이라 정확하고 깊게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필립 코틀러의 ‘스포츠팬을 잡아라’는 스포츠 산업에서 ‘팬’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사례들을 접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내가 전에는 알 수 없었던 팬들을 활용한 여러 가지 경영 전략이나 그에 따른 결과물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이 소비자 행동론에 새로운 창을 제시 했다고 보기보다는 과거 1900~1950 년대 독점세대부터 현재까지의 스포츠 산업을 돌아보며 그 안에 소비자 또는 스포츠팬들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에 다시 재조명 해보고 있다. 그간 어떻게 시간이 지나면서 발전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보여주었으며 직접적인 부분보다도 여러 사례들로 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