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톨릭이 지닌 희망을 이야기하다!
30여 년간 개신교 신앙을 버리고 가톨릭 신앙에 귀의함으로써 '돌아온 루터'라고 불리는 스코트 한의 『나는 왜 믿는가 - 가톨릭, 희망의 이유를 답하다』. 개신교 장로교회 목사 출신의 가톨릭 호교론자인 저자가, 가톨릭 신앙에 대한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친다....
예전에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기독교 변증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 교부신학을 공부하던 때였다. 신학이 정립되지 않아 혼란하던 상황 속에서, 성경이 말하는 기독교의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던 위대한 변증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속에 기독교 변증에 대한 작은 싹이 심겨졌던 것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정신없는 일들이 생기고 바쁘게 살면서부터 잊어버렸었다. 그리고 『나는 왜 믿는가?』를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그 싹을 확인하게 되었다. 제임스 케네디 박사의 『나는 왜 믿는가?』는 총 1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챕터는 ‘나는 왜 믿는가?’에 대한 대답이면서, 동시에 저자의 신앙고백이고, 또한 기독교를 반대하고 적대하는 이들에 대한 변증이 된다. 다음은 책의 내용을 중요한 것들 위주로 간략하게 요약 정리한 것이다. 먼저 제임스 케네디 박사는 1장과 2장에 걸쳐 성경에 대해서 변증한다. 1장에서는 구약의 예언과 예언의 성취를 근거로 성경의 저자문제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성경의 저자이시라는 것을 변증했다. 여기서 그는 성경의 예언과 같은 것은 없다고 단언하는데,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실린 10명의 예언자들의 예언이 모두 틀렸다는 것과 성경의 예언은 모호하지 않고 구체적이라는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성경의 예언이 성취된 구체적인 사례로는 두로와 시돈, 사마리아와 예루살렘, 에돔의 도시들, 그리고 바벨론을 예로 들었다. 시돈은 많은 사람이 죽겠지만 도시는 계속 남아있으리라는 예언이 4만 명이 죽임을 당했지만, 시돈이라는 도시는 남아 있는 것으로 성취되었고, 두로에 대한 예언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에 의해 부분적으로 성취되었다가, 250년이 지난 후에 알렉산더에 의해서 잡석, 통나무, 돌이 물 가운데 던지우리라는 예언이 성취되었으며, 최근에 두로라는 도시가 있던 평평한 바위에 그물이 깔려 있는 모습으로 완전히 성취되었다. 예루살렘에 대해서는 멸망당하고 주민들이 모두 옮겨질 뿐 아니라, 성벽도 무너질 것이며, 더 나아가 예루살렘과 그 성벽이 재건되고 사람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예루살렘 성벽은 무너졌지만, 다시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