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엄마와 아들, 태어나 처음으로 내일이 궁금해진다!『엄마 일단 가고봅시다』는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의 기가 막힌 세계 여행기를 담은 책이다. 엄마의 환갑잔치를 위해 모아둔 돈을 가만 들여다보던 아들은 차라리 이 돈으로 엄마와 세계여행을 하는 게 낫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더 대단한...
환갑잔치 대신에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한 엄마와 아들은 처음 아시아 투어부터 하게 된다.
이들은 첫 여행은 중국이었다.
비행기 대신에 배로 출발하였고 아시아 투어에서는 비행기보다 배와 열차를 이용하였다.
그렇기에 돈을 절약을 하며 여행을 쑤셨다.
하지만 이들은 첫 여행 중국 칭다오에서 세계여행 신고식을 당하게 된다.
겨울옷을 챙기지 못해 추위에 떨게 된다.
그 후 열차를 기다리며 겨우 탑승하게 되지만 14시간짜리 열차를 타게 된 것이다.
열차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굉장히 좁았다. 중국은 인구수로 엄청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열차가 아무리 넓어도 사람이 많기에 좁아지게 마련이다.
나 또한 이런 열차를 탔으면 바로 내려달라고 안내원들에게 부탁을 했을 것이다.
숨 막히는 열차 안에서 이들은 살아남게 되고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첫 숙소에서 아들이 거구에 깔려 죽을 뻔한 위기도 있었으며, 엄마의 여행 스타일을 알아보는 첫 단추이기도 하였다.
그렇기에 첫 출발은 좋게 시작한다. 아들은 걱정한 반면 엄마의 여행 스타일이 괜찮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엄마와 둘이 여행은커녕 함께 다녀본 적이 별로 없다. 저자의 엄마처럼 내 엄마도 남편과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본인을 위한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다. 엄마와 배낭을 메고 걸어가는 상상을 한 번도 해 본적도 없다.
배를 타고 중국 칭다오로 건너가는 걸로 시작한다. 육로로 베이징, 청두, 리장, 쿤밍 등을 거쳐 중국 여행을 마친다. 이후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을 돌아다니며 동남아 여행을 마친다.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모로코, 터키 등 중동을 돌아, 동유럽에서 북유럽을 간단히 보는 여정이다.
젊은이 둘이서도 쉽지 않은 배낭여행을 마친 두 모자가 대단했다. 사람은 환경에 익숙해진다. 엄마는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익숙해진다.엄마는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익숙해진다. 어느 새 여행을 즐기고 있다.
칭다오 여행 초반에 엄마와 동행하기까지 과정에 엄마 생각이 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엄마에게 편한 서비스만 제공하고 싶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