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모든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고, 부자로 살기를 바란다. 이 책은 이러한 소망에 이르기 위한 방법들을 성경적 세계관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행복한 부자론에 대한 이론적 체계를 잡는데 심혈을 기울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빚을 빛이 되게 해준 책 ‘행복한 부자’
어릴 적 우리 집은 뚜렷한 종교가 없었다. 그래서 방학 때가 되면 여름 불교학교나 하계 교회 수련회를 번갈아 나갔던 적이 있었다. 또한 석가탄신일이면 절에 가서 절하고 크리스마스 때이면 교회에 가서 친구들과 이브날 밤을 지새웠던 기억이 아직 남아 있다. 어떤 때에는 교회 그림그리기 대회에 나가서 입상도 한 일이 있었다. 그렇게 유년 시절을 지내던 어느 날 내가 중학교 다니던 때부턴가 집에 어머니께서 친한 이웃 주민들과 절에를 나가기 시작하셨다. 어머니께서는 절에를 몇 번 나가시더니 절이 자기와 맞는 것 같다 그러시면서 절에 계속 나가게 되시면서 어느 덧 우리 집의 종교는 불교가 되어 버렸다.
그리곤 10년의 세월이 지나 사실 내가 절에 열심히 나가서 기도를 드렸던 적이 많지는 않지만 집이 불교라는 사실이 마음속에 크게 자리 잡았는지 어떤 곳에 나의 종교를 쓰는 곳이면 항상 불교라고 쓰고 또한 우리 집의 종교는 불교라는 마음이 가슴 깊이 자리를 잡아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어느 덧 나는 대학 4학년이 되었다. 사회생활을 앞둔 마지막 학년이며 취업에 치이고 전공에 치여야만 하는 학년이 나에게 찾아 온 것이다. 하지만 나는 3학년 까지 모든 전공학점을 이수해서 취업을 앞둔 시기에 불행 중 다행으로 전공에서 벗어나 평소 내가 듣고 싶었던 교양 과목을 마음껏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수강신청 날이 되어서 많은 교양과목을 가지고 고민하던 중 친구 한명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우리 성경으로 본 행복한 부자라는 인터넷 과목 같이 듣자” 라고.. 나는 그 말을 들은 후 많은 고민을 했었다. 처음 들어 보는 과목명에다 가 나의 종교가 불교임에도 불구하고 성경에 관련 된 수업이라서 내가 과연 이 수업을 열심히 잘들을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친구의 강력한 권유로 나의 고민은 끝을 맺고 결국 그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고 난 집에서 차근차근 1주차 강의부터 듣기 시작 해보며 또한 시험을 치기 위해 영남대출판부에서 나온 ‘행복한 부자’ 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