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똑같은 생각만 하면 똑같은 삶을 살 뿐이다!터널을 가득 채운 물 때문에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된 회사, 출근하는 게 죽기보다 싫은 대학 강사, 다이어트와 폭식 사이를 오가는 여성, 문제아로 전락한 우등생, 바른말을 해서 해고당한 회사원, 엄마에게 학대당한 남매... 이들은 해결 불가능한 문제 속에...
사람들은 대부분 어른이 되기 전, 사춘기라는 시기를 한번 쯤은 겪는다. 그 시기엔 많이 아플 수도 있고 낯설수도 있고 자신에게 많은 변화가 있을수도 그리고 변화를 줄 수도 있다.
사람마다 사춘기가 시작되고 끝가는 시기는 다 다르지만, 살아가면서 대학생생활 직장생활을 하며, 또 다른 사춘기를 겪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로 중2병에 이은 대2병이라는 이름의 용어도 생겼고 오춘기 육춘기등 사람은 다양한 사춘기를 겪고있다.
이러한 상황들에서 고민이 많은 우리에게 나는 왜 똑 같은 생각만 할까? 라는 책은 많은 도움이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하던 고민들을 접어둘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가슴깊이, 그리고 기억에 인상적으로 남았던 부분은 '필립슐츠' 라는 사람의 이야기였다. 그는 학교에서 수업이 시작되면 책상 앞에 똑바로 앉아 연필을 손에 쥐고 이번에는 잘하자고 온 신경을 집중했다. 하지만 필립은 수업을 이해하지 못한 채 질문에 대한 대답은 커녕, 말 한마디 꺼내지 못했고 선생님들이 자신을 부르지만 않기를 바라며 매일매일 고통속에서 수업을 받았다.
우리는 날마다 문제 속에 갇혀 산다.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가정주부든 예외는 없다. 시험 문제에, 해결해야 하는 프로젝트 속에, 뜻대로 안되는 아이들의 육아 문제에 갇혀 산다. 문제에 벗어나기 위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제에 더욱 더 집중해보지만 해답은 보이지 않고, 점점 갈수록 깊어지는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느낌이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뭐가 문제냐고? <나는 왜 똑같은 생각만 할까>에서는 말한다. 바로 문제에 너무 집중하고 있는 그 자체가 문제라고! 문제만 뚫어지게 쳐다보기 때문에 다른 것은 전혀 보지 못하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문제가 생기면 문제에 집중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 뭐가 문제라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