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금 대한민국이 원하는 대한민국을 문재인에게 묻고 문재인이 직접 답한다!세월호 그리고 박근혜 게이트를 겪으며 아주 평범한 국민들조차 남녀노소 구분 없이 촛불을 들고 변혁을 외치기 시작했다. 총체적인 국가 위기 앞에서, 한결 같은 정치인 문재인은 다시 희망을 말한다. 국민 모두의 뜻이 하나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한민국이 묻는다』는 단순한 정치인의 자서전이나 정책 소개서가 아니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깊이 있는 성찰이자 고백의 기록이었다. 법조인에서 인권 변호사로, 시민 운동가에서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그가 걸어온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지만, 그 안에는 ‘사람’에 대한 사랑, 정의에 대한 신념, 그리고 이 나라에 대한 깊은 책임감이 녹아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자연스럽게 나 자신의 삶과 가치관, 그리고 이 사회 속에서 내가 어떤 시민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책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삶의 궤적이 ‘정의’라는 가치에 뿌리를 두고 있었음을 강조한다. 어린 시절 가난한 삶 속에서도 어머니의 노동과 희생을 보며 자랐고, 청년 시절에는 유신 체제 아래에서 불의한 권력에 맞서 싸웠으며, 인권 변호사로서는 국가폭력의 희생자들을 위해 싸웠다.
# 들어가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묻는다. 완전히 새로운 나라. 그 나라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답을 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인터뷰어가 국민의 입장을 대변해서 묻고, (당시) 정치인 문재인이 대표성을 띠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 되어 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삶과 추억을 반추하다가 현안 문제로 넘어가 묻고 답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 책의 구성과 내용
사람 : 사람을 향하는 문재인의 동행
그들은 정말 몰랐을까. 박근혜 게이트
박근혜 게이트와 관련해 그와 연루된 고위직 공무원이나 수석들. 그리고 집권 여당 사람들이 다들 ‘모른다’ 거나 ‘몰랐다’고 합니다. 한 때 이름은 들어봤지만 그 때는 1+1. 대통령이 하나 더 있는 줄은 몰랐다고, 아무도 책임 지려 하지 않더군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고대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 생각이 났습니다 오이디푸스는 자기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고 그 사이에 딸을 낳았다는 걸 정말 몰랐습니다.
대한민국이 묻는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을 지지한다. 좋은 후보들이 적지 않지만 그를 지지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가장 확실하게 해줄 대세론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물론 문재인이라는 자연인에 대한 호감도 있다. 특히 공과 사를 엄격하게 구분하며 자신의 원칙을 지켜온 일관된 삶과, 인간으로서 좋은 품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적어도 국민에게 자신의 양심에 어긋나는 거짓 언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준다.
물론 그의 개인적 성품과 한 나라 대통령으로서의 국정 수행 능력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즉, 좋은 사람이 곧 좋은 대통령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좋은 대통령의 핵심은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삶에 유효한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문재인의 삶뿐 아니라 문재인의 정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이 책이 유권자에게 좋은 대통령을 선택하는 데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