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열네 살의 불행한 죽음, 새하얀 눈이 덮어버린 진실 학교라는 성역의 이면을 파헤치려는 노력이 시작된다!미야베 미유키가 5년 만에 발표한 현대 미스터리. 2002년부터 2011년까지 9년여에 걸쳐 『소설 신초』에 연재된 작품으로 번역본 기준 원고지 8500매에 달하는 대작이다. 1부 사건, 2부 결의, 3부 법정의...
이런 사회 부정의에 대항하는 건 '의리'다.
친구 만들기 스토리다. 한지훈은 최우혁을 변호한다.
왜?
첫 번째는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두 번째는 '동병상련'이다. 둘 다 가정폭력의 희생양이었다.
한지훈의 말이다.
<자기 편이 있다는 것, 자기를 위해 싸워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우혁이도 알아야 해요>
최우혁에 주는 한지훈의 말이다.
<어떻게 살아갈 지는 내 선택이더라>
영국 BBC의 '셜록' 시리즈는 12편이 친구 만들기였다. 셜록은 어려서 레드 비어드(친구 닉넴)을 잃었다. 커서 존 왓슨을 친구로 만들어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
재판소는 이주리의 고발장을 거짓으로 규정하지는 않는다.
<고발장은 정당방위였다는 게 변호인의 의견입니다>
친구니까. 그게 학교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