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부모와 교사를 위한 55가지 유아교육 이야기를 담은 <아이들아 네 꿈은 무엇이니?>. 저자가 1997년 이후에 쓴 글들을 모아 스스로를 반추해 보는 책이다. 한 학기가 시작되는 이른 봄부터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다시 한 학기를 맞이하는 계절을 지내며 만남과 대화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겪은 이야기들을...
‘나도 할 수 있어요’……이제는 스스로 하는 아이가 대견합니다.
그 가운데 첫 장을 장식하는 ‘나도 할 수 있어요’ 편은 지은이가 앞에 소개한 속마음을 능히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교훈을 안겨주었다. “자, 빨리 와라. 돌아다니지 말고.…한눈 좀 팔지 마라. 가만히 있어야 옷을 입히지.”
아이가 서너 살 때쯤 흔히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옷을 입힐 때마다 아이와 장시간 동안 실랑이를 벌이곤 한다. 어느 때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 부모님은 그만 엉덩이를 몇 때 때린 적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영락없이 울고불고 야단법석을 떨기도 한다. 그 이후로는 옷을 입히고 입는 것은 뒷전이 되고 아이와 엄마는 대립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