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열여덟 청춘, 예뻐 보이고 싶어 하는 것이 당연하다!김민서 장편소설 『여고생의 치맛단』. 학교에 들어가면 우리는 똑같은 색깔에 똑같은 디자인을 가진 ‘교복’을 입는다. 작가인 김민서는 억압과 통제의 상징인 교복의 치맛단을 소재로 여고생들의 꾸밈없는 일상과 고민을 풀어낸다. 평범한 여고생 소현의...
이 책은 열여덟 살의 여고생 소현이의 이야기이다. 학교 교복치맛단을 소재로 해서 여고생들의 꾸밈없는 일상을 나타내고 있다. 중심인물은 마리아, 유나, 소현이라는 삼총사 아이들이다. 이 책의 이야기는 왠지 중고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서 그런지 공감이 많이 가는 책이었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소현이가 매트박과 사귀고 헤어진 일보단 거의 책 뒷내용에 있는 치맛단에대한 소현이의 심리였다.
내가 이책을 처음 읽게된 동기는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는데 정말 제목 그자체로 만으로 나의 이목을 끌었고 재밌겠다고 생각해서 막연히 책을 빌리고 집에 가서 정독해 보았는데, 정말 재밌었고 내용도 1년전, 고등학교 시절에 친구들과 겪었던 일들이 책으로 그대로 나와있는 기분이었다. 요즈음 길을 지나다니다 보면 심심찮게 짧은 교복 치마를 입은 여고생이나 여중생들을 볼 수 있다. 그런 학생들을 볼 때마다 선생님은 치마를 얼른 늘려오라 야단이고, 어른들은 쯧쯧, 저런 치마가 뭐가 예쁘다고 라며 혀를 차고는 한다. 그런데 과연 치마를 줄이는 것이 나쁜 것만이라 규정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의 평범한 여고생인 소현이와 유나, 마리아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니, 이들 셋뿐만 아니라 소현이의 학교 학생들 대다수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소현이는 정말 평범한 여고생이다. 더 예뻐지고 싶고, 더 잘생긴 남자친구를 가지고 싶고, 더 인기가 많아지고 싶고, 더 공부를 잘하고 싶은 그런 평범한 여고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