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프랑스 계몽사상의 대표자 몽테스키외가 32세의 나이에 익명으로 발표, 일약 그를 사교계의 유명인사로 만든 서간체 풍자 소설. 프랑스를 여행하는 페르시아인의 눈을 통해 당시 우월감과 자만심에 가득 차 있던 프랑스인과 프랑스 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했으며, 동시에 이후 <법의 정신>을 비롯한...
몽테스키외의 소설 <페르시아인의 편지>은 그의 대표작 <법의 정신>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전제 권력의 위험성 및 견제 필요성을 풍자적 형식으로 쓴 소설이다.
18세기 프랑스 사회를 풍자하였으나, 넓게 보면 지금의 사회 비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념간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지역 간의 갈등 등 사회에 존재하는 갈등과 모순은 계속 반복되는 것 같다.
페르시아인 우스베크와 리카는 고향을 떠나 프랑스 파리로 가서 프랑스인(또는 넓게 유럽인)의 생활상을 관찰하였다. 이 책은 그들의 시각으로 관찰한 결과를 편지 형식으로 썼다. 소설은 페르시아와 프랑스를 통해 당시 시대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모순을 비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