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1세기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한국평화학회장 손주철 박사의 평화학 입문서『평화학 입문』. 이상과 현실을 조화롭게 융합시키며, 학문과 활동을 겸비하는 융합학문으로서 인류의 모든 지성과 야성, 모든 역량과 심혈을 다 기울여 인류가 염원하지만 이루지 못한 이 땅의 평화, 지상의 평화를 이루고자...
‘평화학 입문’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입문’이라는 말을 보니 평화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기초를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기 전에 앞서 문득 생각이 들었는데, 나는 ‘평화’라는 것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보거나 고민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지금 우리나라가 한민족끼리 분단되어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살면서 평화에 대해 잘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그럴 기회가 없었다.
나는 내 자신의 생활 속의 평화와 안정에만 급급했던 것 같다. 조금은 반성하면서 읽어야겠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에 대해 더욱 기대가 되었고 평화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화학’이라는 용어가 원래 있었던 개념이 아니라, 필자가 평화학이 그 어떤 학문분야보다도 영원한 평화를 심혈을 기울여 집중적으로 총체적으로 전인적으로 연구, 계발, 보급, 확장하는 학문을 연구 보급하는 학문작업임을 의미하는 취지에서 만든 신조어라는 사실에 놀랐다.
교수님께서 과제로 내주신 ‘평화학 입문’ 이라는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을 때, 평화학 이라는 말이 조금 낯설게 느껴졋다. ‘평화에도 학문이 있을까?’ 라는 의문점이 들었지만, 그 뒤에 붙은 입문이라는 말로 손쉽게 다가갈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처음으로 목차를 살펴봤는데, 목차에는 평화, 윤리, 하나님의 교육, 하나님의 평화등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기독교,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 사실, 종교가 없는 사람으로서, 그리 반갑지는 않았다. 성경에 관한 구절이 많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다읽어냈다. 내 생각에 평화란, 세계, 국가에서부터 개개인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평온한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종교적이고 정치적 언어의 원초어라고 정의를 하며, 평화란 신과 인간사이의 성공적 사귐, 인간사이의 공동체라고 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