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알고 계신 한 친구 분의 추천으로 인해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다른 종류보다 소설을 좋아한 나로서는 지루한 면학 시간을 달래줄 또 하나의 친구를 맞이한 셈이다. 처음 읽을 때는 많이 애를 먹었다. 인물들의 말을 큰 따옴표가 아닌「」로 표시하여 눈에 매우 거슬렸다. 또 적어도 5년은 되었을 것 같은 낡은 표지에 책의 종이 색깔은 만화책 같은 황색등의 이 책이 오래되었음을 알려주는 것들은 날 이 책과 잘 접촉할 수 없게 하려고만 했다.
이 책의 줄거리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배경은 바스크 족의 조국을 지키기 위한 투쟁 속에서 옛날의 로빈 훗과 같은 영웅 ‘하이메 미로’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