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탐사자가 아닌, 사자로 영계에 다시 올라간 그는 대천사들 앞에서 심판을 받는다. 환생의 사슬에서 벗어나 천사가 되려면 선업 점수가 6백 점 이상이... 그러나 그의 수호 천사인 에밀 졸라는 드레퓌스를 옹호하던 그 웅변으로 판결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재심을 요구하여 기어이 미카엘을 천사로 탄생시키는데...
이 책의 저자인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여러 대표작인 뇌, 나무, 개미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작가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처음 접한 것은 군대에 있을 시절 책꽂이 구석에 꽤 오래돼 보이는 책인 개미라는 소설을 통해서였다. 이 작가의 상상력은 여느 다른 작가들과는 비교가 되질 않았고 이 상상력은 인간의 사후 세계에까지 뻗쳐 나갔다. 이 책은 인간의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죽음의 탐구가 주제였던 ‘타나토노트’의 주인공인 미카엘 팽송이 천사가 되어 생기는 일들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책의 첫머리에서의 한 문장은 우리가 항상 알고 있는 사실이면서도 많은 철학적인 의미를 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