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피의 세계》의 저자 요슈타인 가아더이 쓴 소설 『지구, 2084』. 기후 변화가 불러온 지구의 어두운 미래를 그린 과학 소설이다. 환경과 지구, 그리고 인류의 미래에 대한 철학적 고발이 돋보인다. 최첨단 스마트폰이 컴퓨터를 대신하고, 눈을 뜨면 천장에 매달리 모니터가 인사를 한다. 하지만 기후 난민들이...
지구, 2084. 그 중 2084라는 낯설지 않은 숫자가 내 관심을 사로잡았다. 눈에 익은 그 숫자는 역(逆) 유토피아 즉, 디스토피아의 대표 작품인 G.오웰의 <1984>가 생각나게 하는 숫자였다. 책을 펼쳐보기도 전에 <지구, 2084>가 어떻게 내용이 전개될지 대략적으로 알 것 같기도 하면서 어떻게 내용이 전개될까 하는 호기심이 유발되었다. 디스토피아의 대표 작품인 <1984>를 생각해보면서 어둡고 부정적인 세계의 픽션을 그려낸 작품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개구리를 끓는 물에 집어넣으면 바로 튀어나와 목숨을 구한다. 그러나 찬물이 담긴 냄비에 넣고 서서히 가열하면 개구리는 위험을 알아채지 못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고 만다. 우리가 지금 그 개구리가 아닐까? <지구, 2084>의 2084년은 조지오웰의 소설 <1984>에서 100년이 지난 미래이다. 2084년의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지금보다 훨씬 발달한 첨단과학의 세상에서, 편리하게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사회일까? 이 책은 2084년의 지구의 모습을 그려내는데 그 상상은 내 예상과 크게 달랐다.
개구리를 끓는 물에 집어넣으면 바로 튀어나와 목숨을 구한다. 그러나 찬물이 담긴 냄비에 넣고 서서히 가열하면 개구리는 위험을 알아채지 못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고 만다. 우리가 지금 그 개구리가 아닐까?
<지구, 2084>의 2084년은 조지오웰의 소설 <1984>에서 100년이 지난 미래이다. 2084년의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지금보다 훨씬 발달한 첨단과학의 세상에서, 편리하게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사회일까? 이 책은 2084년의 지구의 모습을 그려내는데 그 상상은 내 예상과 크게 달랐다. 날아다니는 자동차는커녕 화석연료가 고갈되어 자동차 없이 걸어 다녀야만 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기후난민들이 떠돌아다니는 그런 세상이다.
18세기 말, 화석 연료는 마치 알라딘의 램프 속 요정처럼 인간을 유혹했다. 우리는 결국 그들의 유혹에 넘어갔고, 지금은 요정을 다시 램프에 넣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