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국 펜실베니아 주 이스턴 대학교의 템플턴 아너스 칼리지의 학장 크리스토퍼 홀의 『교부들과 함께 성경 읽기』. 초기 교회 교부들과 그들의 세계, 그리고 그들이 성경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은 교부들의 성경 해석에 관한 친절한 안내서다. 교부들이 어떤 방법으로 성경을 읽었으며...
교회사를 배우다 보면 교부들의 대표저작, 그리고 그들이 주장했던 신학들을 짧게 배우게 된다. 그들의 글을 통해 신학은 발전되어왔고, 이단을 분별하고 성경 전통을 지키고자한 노력이 지금 우리에게 처한 상황에서도 많은 도움을 준다. 이것만으로도 교부들의 글을 읽는 것은 나 개인적으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내가 생각하고 고민한 부분들이 그들에게 이미 전에 고민했던 것이었고, 그 시대의 논쟁거리들을 그들은 정리해준데 있어서 우리에게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준다,
한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초반에 왜 이들을 교부라고 부르고, 그렇다보니 자연히 남성성이 강조되는 점에 있어서 문제 삼지 않았는지에 대해 이 책은 자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그들이 교부로서의 인정받아야할 부분에 있어서 설명하며 오늘날 교부들로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교부들의 글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들은 세상철학, 수사법, 해석에도 탁월했으나, 이보다 성경의 해석 원리에 있어서 성령의 조명없이는 우리 안에 깊은 묵상은 있을 수 없음을 강조하며, 그들의 가르침은 성경과 전통의 범위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