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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속에 녹아든 실존주의적 모습2025.01.021. 하이데거의 의미화 하이데거는 언어가 존재의 집이라고 보았으며, 언어를 통해 존재자가 세계 안으로 열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우리는 대상을 그 자체가 아닌 '존재가능'을 통해 이해하며, 이러한 의미화 작업을 통해 각자 다른 '세계'에 살게 된다. 2. 돈키호테의 명명 돈키호테는 자신의 말과 자신을 새롭게 명명함으로써 '방랑기사'라는 자신의 새로운 '존재가능성'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이는 하이데거의 의미화 작업과 유사한 모습으로, 돈키호테가 스스로 삶을 만들어가는 실존주의적 모습을 보여준다. 3. 하이데거의 피투적...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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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의 <낡은 구두> 해석 논쟁에 관하여2025.05.161. 하이데거의 예술작품 해석 하이데거는 고흐의 <낡은 구두 한 켤레>를 통해 농촌 아낙네의 경건한 노동과 소박한 삶의 '존재의 참모습'이 드러난다고 해석하였다. 그는 예술의 본질을 '왜곡되고 은폐되었던 존재의 모습을 드러내는 진리'라고 보았다. 2. 사피로의 예술사적 해석 사피로는 <낡은 구두 한 켤레>의 구두 주인이 고흐이며, 해당 작품은 1886~1887년 파리에서 그려졌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구두를 통해 드러나는 존재가 도시를 배회하던 남자 화가의 세계라고 설명하였다. 3. 데리다의 해체주의적 접근 데리다는 하이데거와 사피로...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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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작품에 대해서2025.05.101. 김춘수 작가 소개 1922년 11월 25일 경남 충무 태생. 통영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기중학교를 거쳐 니혼대학예술과에 입학했으나 1942년 12월 퇴학 처분을 당했다. 통영중·마산고 교사, 마산대·경북대·영남대 교수 등으로 재직하였다. 문예진흥원 고문, 한국시인협회장 등을 거쳐 현재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1981년에는 국회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제2회 한국시인협회상(1958), 제7회 아시아자유문학상(1959), 경남문학상, 경북문화상, 예술원상, 대한민국문학상, 문화훈장 등을 수상하였다. 2. 김춘수의 작품 세계...202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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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윤리에 대한 다양한 철학적 관점2025.05.101. 유교의 죽음관 유교에서는 삶과 죽음을 자연의 순리로 받아들이며, 삶을 소중히 여기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공자와 맹자는 삶을 잘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며, 죽음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보았다. 또한 죽음을 맞이할 때 예(禮)를 다하여 존엄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 도가의 죽음관 도가에서는 삶과 죽음을 자연의 순환 과정으로 보며, 이를 차별하지 않는다. 장자는 삶과 죽음이 밤낮의 변화와 같다고 하며, 진인(眞人)은 삶을 기뻐하지도 않고 죽음을 거부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도가는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면 슬픔과 즐거움...202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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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예술관과 인간관2025.01.171. 사물성에 대한 고찰 하이데거는 예술작품, 그리고 더 나아가 예술의 근원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접근하는데, 이는 추상적인 예술 개념에 접근하기 위해서이다. 예술작품은 사물적 측면을 지니고 있으며, 하이데거는 이 사물적 측면을 먼저 들여다본다. 그는 전통적인 사물 개념들을 비판하며, 자발적으로 자라나는 '자생성'과 자기 안에 고요히 머무르는 '자족성'을 지닌 '단순한 사물'을 탐구한다. 2. 예술작품과 진리 하이데거는 도구를 단순한 사물과 예술작품 사이에 독특한 위치를 갖는 존재자로 이해한다. 그는 반 고...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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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로퐁티의 현상학에 관하여2025.01.211. 메를로퐁티의 현상학 메를로-퐁티는 1945년 자신의 저서인 <지각의 현상학>을 통하여 현상이라는 것은 경험주의나 합리주의가 주객의 대립 구도에서 그 발생을 설명하는 지각 과정이 아니라 주객의 대립이 없는 상태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선험적 경험이며 그것은 객관적 세계의 이면에 있는 선객관적·선반성적 소여이고 지향적 체험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그는 인간의 모든 의식, 심지어 스스로에 대한 의식 역시도 지각적이며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도 지각에 의하여 알려진 지각된 세계라고 주장하였다. 2. 메를로-퐁티의 현상학과 후설, 하이데...202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