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고르끼 '바다제비의 노래' 번역본
2025.04.30
1. 바다제비
바다제비는 검은 번갯불처럼 위풍당당하게 하늘로 날아오르며, 격한 감정이 몸서리치는 울음소리를 내어 폭풍을 예고한다. 그는 자신만만하게 번개를 가르며 포효하는 성난 바다 위에서 날개짓을 하며, 승리를 예언하듯 울부짖는다.
2. 폭풍
먹구름이 낮아지고 어두워지며 천둥과 함께 세차게 파도가 치는 폭풍이 몰려온다. 바람은 파도를 강렬하게 끌어안듯 장악하며, 에메랄드 빛 파도 덩어리를 바위 절벽에 내던져 산산조각을 낸다. 바다제비는 이러한 폭풍을 자신만만하게 맞이하며, 승리를 예언하듯 울부짖는다.
3. 자연
바다 위로 불어대는...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