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생광의 생애 박생광(1904~1985)은 샤머니즘, 불교 설화, 민화 등을 주제로 민족적인 정신세계를 강렬한 색채로 화폭에 담아낸 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일제강점기 일본유학을 하며 일본 화풍의 그림을 그렸지만, 1977년부터 한국적 주제와 기법을 사용하여 독자적인 화풍을 개척하였다. 그의 생애는 학습기, 모색기, 정립기, 절정기 등 4시기로 구분된다. 2. 박생광의 작품세계 박생광의 작품세계는 민족성을 강조하는 특징을 보인다. 그는 한국의 오랜 역사 속 불교, 무속신앙, 민화 등의 요소를 작품에 반영하였다. 강렬한 오방색...

1. 채색화 채색화는 한국 회화의 역사에서 오랜 전통을 지니지만 미술계에서는 다소 그 중요도가 높지 않은 장르로 취급받았다. 이러한 채색화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회화, 공예, 디자인, 서예, 설치 미술 등 다양한 장르로 작품을 선보인 '생의 찬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채색화 특별전을 보았다. 2. 벽사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는 '벽사'의 의미에 맞게 토템 상을 시작으로 <욕불구룡도>, <호작도>, <수기맹호도>와 같은 작품을 볼 수 있다. 이 그림은 아홉 마리의 용이 가운데 아기 부처를 신비로운 기운으로 목욕시키는 모습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