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의령 작가
장의령 작가는 바느질이라는 수작업을 통해 일상의 공간을 스케치한다. 실과 섬유라는 따뜻한 감성의 재료를 사용해 일상의 일부를 발췌하여 해학을 담은 작업의 시작은 역설적으로 공동체로부터의 고립감, 소외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소박한 음식을 소재로 고립과 소외, 지나간 시간과 기억의 흔적 등 우리의 소소한 일상을 표현하고 있다. 주변의 사라진 이웃들, 마을과 공동체의 삶에 대한 희망을 실로 엮는 작업을 통해 인생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세상을 사회적 기준이나 편견으로 구별하지 않고 우리 삶의 다양한 가치에 물음...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