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성 화자와 여성성 시의 화자는 청자를 '언니'라고 칭하는 여성이다. 화자와 언니는 '애도 밴 적 없는데' '손가락으로' 아이를 낳았다. 이를 통해 화자와 언니의 여성성이 드러나며, 그들의 관계가 자매애를 넘어 퀴어한 성애로 해석될 수 있다.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 다음 생을 기약하는 퀴어한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2. 사랑과 운명 화자와 언니는 '다시는 사랑하지 않을게요'라고 말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이는 그나마 사랑스럽다. '사분의삼박자'의 '나긋한 선율' 속으로 뛰어드는 그들은 '영원한 처녀로 남을' '다음 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