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테르가 개입한 장 칼라스 사건과 에밀 졸라가 그 부당성을 고발한 드레퓌스 사건 비교
2025.01.26
1. 장 칼라스 사건
1762년 10월 13일 밤에 프랑스 툴루즈시의 상인 장 칼라스의 집에서 장남 안투안이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앙투안은 변호사 개업을 꿈꾸고 있었으나 신교도가 법관이 될 수 없다는 현실에 좌절했다. 그는 도박 빚까지 지고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칼라스는 주검으로 발견된 아들의 시신 앞에서 오열했다. 이 소식은 군중들에게 전해졌다. 누군가는 변호사 자격증을 얻기 위해 가톨릭으로 개종한 아들을 신교도 아버지가 죽였다고 외쳤다. 당시 사법당국은 증거가 없었으나 조사와 판결에서 군중심리를 따랐다. 칼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