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춘수와 시
김춘수는 첫 시집인 『구름과 장미』부터 마지막 시집인 『쉰한 편의 비가』까지 총 16권의 시집과 8편의 시선집을 발표한 시인입니다. 유고집인 『달개비꽃』을 포함하면 모두 25권의 시집을 발표했고, 시집뿐 아니라 시론을 포함한 산문도 다수 발표했습니다. 김춘수는 1940년대에 시 창작을 시작하여, 1950년대에는 실존주의의 영향을 받은 관념적인 시 창작에 몰입했습니다. 이후 '무의미시'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시 창작방법을 시도했고, 자신의 시를 해명하는 시론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김춘수의 50여년에 걸친 시 창작과정은...
202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