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일본의 다도 -리큐의 차문화와 和-
2025.05.12
1. 일본 다도의 발달
일본에 차가 전래된 것은 헤이안(平安) 시대인 9세기 초, 하지만 12세기 말 송나라로 유학을 갔던 에사이(榮西) 선사가 차나무를 들여옴으로써 본격적으로 성행하기 시작했다. 일본 다도의 발단은 중국 송, 원대의 문화를 흠모하여 중국 다구(茶具)를 좋아하면서도,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차를 즐기고자 한 일단의 문인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들은 값 비싸고 희귀했던 중국 다구를 대신하여 자국의 다구나 특히 우리 한반도의 도자기, 그 중 특히 막사발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2. 와비 사상
예법 보다는'와케세자쿠(和敬淸寂...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