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묏버들 시조
묏버들 시조는 조선 중기 8대 문장가로 꼽히는 고죽 최경창을 사랑한 경성 기생 홍랑의 이별의 아픔이 담긴 작품입니다. 홍랑은 효녀였으며 홀어머니와 살았는데 오래 병석에 있어 걱정하던 중 80리 떨어진 곳에 명의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열두 살 나이에 꼬박 사흘 밤낮을 걸어 찾아갔습니다. 효성에 감탄한 의원은 나귀 등에 그를 태워 왔으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였습니다. 홍랑이 쓰러져 의원은 그를 치료하는 일에 매달렸고, 동네 사람들의 주선으로 어머니 장례를 치렀는데요 이 일이 있은 후 홍랑은 석달동안 어머니의 무덤을 지...
2025.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