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항제 뒤에 가려진 일본 침략의 역사유적 답사기
2025.01.26
1. 진해의 역사적 중요성
진해는 한반도 남단 태백산맥의 남서부 말단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남해바다를 품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1407년(태종7) 웅신현의 내이포가 개항되면서 왜관(倭館)이 설치되었고, 1434년(세종16)에는 수군첨사영으로 축성한 평지성(坪地城)인 웅천읍성(城)이 있다. 임진왜란 때 왜군에게 점령당한 후 그들이 장기전을 대비하여 성곽을 왜(倭)식으로 쌓았다고 해서 웅천왜성(昌原 熊川倭城)이라고 부른다. 진해에는 조선 중기 선조 때에 임진왜란(壬辰倭亂)과 정유재란(丁酉再亂)으로 7년간 짓밟히던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