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교사찰의 번성과 가람구성의 복합성 고려시대는 불교가 왕실에서 서민에 이르기까지 계층을 초월해서 열성적으로 신봉되던 때였다. 특히 왕실과 귀족 지배계층의 불교에 대한 심취는 다른 어느 시대에 볼 수 없는 정도였다. 이에 따라 많은 사찰들이 왕실이나 개인의 기복을 비는 원찰로 화함에 따라 다양한 불교행사가 이루어졌다. 이런 점에서 고려의 불교사원은 종교적인 공간인 동시에 정치적인 기능을 갖고 있었다. 또한 사찰은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존재했고 지방의 문화적, 경제적 구심체 역할을 하였다. 2. 풍수지리설 풍수의 개념은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