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호의 『조선상고사』와 역사관
2025.01.24
1. 신채호의 역사관
신채호 선생은 『조선상고사』에서 역사란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 시간적으로 발전하며 공간적으로 확대하는 심적 활동 상태에 대한 기록'이라고 정의했다. 이는 철학에서 말하는 주체와 타자의 개념을 역사적 관점에서 국가 간 관계로 파악한 것이다. 신채호는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고대사를 연구하고 민족정신을 고취하고자 했다.
2. 고대 역사 기록의 한계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 기록은 매우 희박한 편이다. 고조선, 부여, 원삼국시대 등의 기록은 주로 중국의 문헌이나 『삼국유사』, 『삼국사기』 등에 의존하고 있...
2025.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