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질풍노도로 온 저항 시인, 김지하
1.1. 시인의 약력 및 경력
김지하는 1941년 2월 4일 전라남도 목포의 동학농민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1959년 서울대학교 미학과에 입학한 뒤 4·19혁명에 참가했으며, 5·16군사정변 이후에는 수배를 피해 항만의 인부나 광부 등으로 일하며 도피 생활을 하였다. 그러다가 1963년 3월 《목포문학》에 발표한 시 〈저녁 이야기〉가 처음으로 활자화되면서 문학의 길에 들어섰다.
그 후 그는 1964년 6월 '서울대학교 6·3한일굴욕회담반대 학생총연합회' 소속으로 활동하다 체포되어 ...
202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