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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인간2024.09.251. 소설 속 인간과 사회 1.1. 회색인간 - 아픈 현실과 소외된 지식인의 내면 최인훈의 소설 "회색인"은 1963년 6월부터 1964년 6월까지 연재된 작품으로, 4·19혁명 전후의 한국사회를 배경으로 정치적 분기점에서의 혼란과 지식인의 내면 갈등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주인공 독고 준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그의 내면세계와 삶을 통해 현대인의 불안과 소외 의식을 그려내고 있다. 작품은 1958년 가을, 독고 준의 하숙집을 찾아온 친구 김학과의 대화로 시작된다. 김학은 독고 준에게 정치적인 활동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지만,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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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무정 인상깊은 구절2024.10.031. 작가 소개 이광수는 호 춘원(春園)이며, 평안북도 정주(定州) 출신이다. 소작농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11세 때 콜레라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어 동학(東學)에 들어가 서기(書記)가 되었다. 그러나 관헌의 탄압이 심해지자 1904년 상경하였다. 다음 해에는 친일단체 일진회(一進會)의 추천으로 유학생에 선발되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대성중학을 다니며 홍명희, 문일평과 함께 소년회(少年會)를 조직하고 회람지 《소년》을 발행하는 한편 시와 평론 등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메이지[明治]학원에 편입하여 공부하던 중 단편소설을 ...20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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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삐딴 리2024.10.011. 개요 이 작품은 변절적인 순응주의자, 즉 카멜레온 같은 인물을 모델로 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친일파, 해방 직후의 북한에서는 친소파, 월남 후에는 친미파로 시류에 편승해 영화를 누리고 살았던 한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노예적 속성을 비판함과 아울러 민족사의 비극을 암시한다. '꺼삐딴'은 영어의 'Captain(우두머리라는 뜻)'에 해당되는 러시아어로, 해방 후 북한에 진주한 소련군들이 쓰는 말을 흉내 내어 쓴 것인데, 이 '꺼삐딴 리'라는 제목에서도 힘 있는 것에 기대어 주체성을 망각하는 자들의 병든 인식을 우리는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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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창작2024.10.021. 개요 1.1. 문서의 배경과 목적 문서의 배경과 목적은 다음과 같다. 이 문서는 작가 이상의 소설 「날개」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소설을 기획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날개」는 1930년대 모더니즘 소설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데, 이 작품을 통해 당시 지식인의 분열된 자아와 식민지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이 문서는 「날개」의 내용과 특징, 주제 및 메시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소설의 기획 의도와 인물 설정 및 줄거리를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날개」의 액자식 구성과 서술 기...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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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등장인물 전기2024.10.031. 당시 러시아 문학의 배경 1.1. 러시아 문학과 근대 유럽문명의 충돌 19세기 러시아 문학과 근대 유럽문명의 충돌은 당시 러시아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는 독일과 프랑스를 위시한 근대 유럽의 생활과 사고의 형태가 침투해 오면서 이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이들 근대 유럽문명은 비록 부패한 경우가 많았지만 전적으로 자주적이며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반면 러시아 사회는 이러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따라서 근대 유럽문명과의 만남은 극적이었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러시아는 유럽문화...20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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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자식 채만식2024.10.311. 채만식 선생 연보 및 생애 1.1. 채만식 선생 연보 채만식 선생의 연보는 다음과 같다" 1902년 7월 21일(음력 6월 17일)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읍내리 동상마을에서 출생하였다. 채규섭(蔡奎燮)씨와 조우섭(趙又燮)씨 사이에서 6남매 중 5남으로 태어났으며, 자신은 막내아들이었다. 1910년 임피 보통학교에 입학하였고, 1914년 졸업 후에는 집에서 한문을 수학하였다. 1918년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였고, 1920년 4월 21일에는 익산군 함라면 함열리에 사는 20세 연상의 규수 은선홍과 결혼하였다. 1...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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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테르 장 칼라스 사건 에밀 졸라 드레퓌스 사건 비교2024.10.111. 서론 비록 오늘날에는 "소셜 미디어"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다수에 의해 생산된 콘텐츠가 동시다발적으로 공유 및 확산되고, 소수 언론이나 몇몇의 리더 등이 담론을 주도적으로 형성하기보다는 일반 대중에 의해 담론의 방향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지식인들에게 의지하는 부분이 여전히 상당하게 존재한다고 생각된다. 오히려 인터넷의 발달은 이러한 지식인들의 작은 코멘트나 개인적인 생활까지도 다수에게 공유되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이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지식인이 과연 어떠...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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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전 수업지도안2024.11.291. 만세전(萬歲前) 1.1. 작가 소개 염상섭(1987∼1963)은 서울에서 출생하였으며, 할아버지께 한문을 배웠고 보성 중학교 2년 때 도일하였다. 1918년 교토 부립 제2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경응대 문과를 수학하였다. 1920년 창간된 동아일보에서 정치부 기자를 하다가 《창조》의 김동인과의 논쟁을 계기로 김억, 황석우, 오상순 등과 《폐허》동인을 만들어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1921년 식민지 지식인의 정신적 고뇌를 그린 「표본실의 청개구리」로 문단에 명성을 얻었으며, 특히 「삼대」(1931, 조선일보 연재)는 당시 사...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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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2024.12.171. 청춘의 독서 1.1. 유시민의 청년 시절과 책에 대한 영향 유시민 작가는 자신의 청년 시절부터 다양한 고전 문헌들과 깊이 있게 조우해 왔다. 특히 고등학생 시절부터 대학생 때, 감옥에 있을 때 등 젊은 날의 그에게 큰 영향을 끼친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작가 유시민에게 있어 이 책들은 단순한 고전이 아니라 그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중요한 문헌들이었다. 유시민은 청년 시절부터 "늘 무엇인가를 읽어야만 하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 우리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개혁의 목소리를 내는 지식인 유시민이 되기까...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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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2024.11.231. 소개 서론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은 민태기 저자가 2017년에 출간한 과학사 에세이 모음집이다. 이 책은 대한제국 말기부터 해방 직후까지 조선의 과학자들과 과학 발전에 영향을 미친 인물들의 활동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근대 과학이 식민지 조선에 어떤 방식으로 유입되고 수용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우리에게 과학이 무엇이었는지 성찰해보고자 하였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과거 조선의 과학 역사를 이해하고, 당시 지식인들의 고민과 시각을 엿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독서를 시작하였다.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의 ...2024.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