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 작품에 나타난 여성상 : 열녀향랑도기와 열녀함양박씨전을 중심으로
2025.06.14
1. 서론
1.1. 열녀 작품에 나타난 여성상
열녀 작품에 나타난 여성상은 전통적 유교 사회 속에서 강요된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모습이다. 열녀향랑도기와 열녀함양박씨전의 주인공 향랑과 박씨는 모두 남편을 여의고 홀로 살아가는 과부로, 사회적 요구에 따라 평생 수절하며 살아간다.
향랑은 남편의 죽음 뒤 절개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박씨 역시 남편을 따라 약을 마시고 목숨을 끊음으로써 열녀로 칭송받는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열녀가 된 것이 아니라, 당시 사회에 강요된 여성의 규범과 윤리를 따른 것이다.
과부들은 남성...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