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1.1. 탐라순력도의 역사적 가치 및 현황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는 제주의 옛 이름인 탐라(耽羅)와 순력(巡歷)이 합쳐진 말로, 1702년 당시 조선 시대 지방관이었던 이형상(李衡祥) 목사가 제주도를 22일간 순력하면서 본 장면들을 화공 김남길(金南吉)에게 그리도록 하여 이듬해인 1703년 봄에 완성된 화첩이다. 화첩의 크기는 가로 36.4cm, 세로 56.9cm이고, 총 28폭의 순력 장면이 담긴 41면의 그림과 서문 2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주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화첩이다. 탐라순력도는 조선 시대 지방을 기록화한...
2025.05.16